최근에 많이 당황스럽고 혼란스럽고 울적한 기분이 많이 들었다.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나름 팀장으로써 잘 해내려고 노력했지만 부족한 실력이라는 걸 나 스스로도 알기 때문에 감당하기 힘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이 60%라고 하면 70%까지는 감당해낼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은 버거웠다.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라고 스스로 세뇌시키기를 했는데 이게 열심히만 하면 되는 게 아니란 것을 많이 느꼈다.
팀장은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결단력이 있어야하고 때론 나쁜 사람이 되기도 해야하고 때론 좋은 사람이 되기도 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열심히만 하는게 아니라 계획적이고 부지런하고 체력도 좋아한다는 점.
지난주 금요일에 강사님과 회의를 진행하면서 현타도 크게 왔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강사님의 의도를 내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거 같고 내가 좀 더 결단력 있게 행동하고 조금 더 강사님한테 말을 많이 걸고 질문도 많이 해야 했었던 거 같았다.
참 어느 곳이든 팀장들은 정말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들이구나 라고 생각이 들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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