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학원에 협력 업체(기업)가 와서 2시간 특강을 해주었는데, 큰 기대를 안 하고 들었기 때문에 별 감흥은 없었다.
설명을 듣고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어떤 부분이었냐면 '취업 및 이직 전력'이란 섹션의 설명이다.
중소기업부터 시작을 할 것인지, 스타트업부터 시작할 것인지, 대기업 IT부터 시작을 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취업하고 싶은 곳을 먼저 정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희망하는 기업들에 맞추어 개인 프로젝트를 구상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현재 내가 준비한 포트폴리오는 프론트엔드 분야였다. 그런데 백엔드 수업을 들으면서 백엔드에 관심이 생기고 흥미를 느껴서 백엔드로 취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높아졌다. 이 말은 즉, 포트폴리오를 다시 백엔드에 맞추어 수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며칠 전만 해도 착잡한 마음과 이대로 괜찮은가, 내 실력은 내가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이 정도로는 내가 생각하는 기준의 괜찮은 곳에 취업을 못할 거 같다는 불안함이 가득했다. 다 포기하고 한 달 아무 생각 없이 지내고 싶기도 했지만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어야 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 위해서는 언젠간 극복해야 하는 부분인 거 같아서 다시 마음을 고쳐 잡았다.
마음을 고쳐 잡아도 불안한 싹이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애써 외면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내가 내린 결론은 현재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이것저것 다 손대는 건 지금으로서는 어리석은 일인 거 같다. 왜냐하면 개발 언어의 이론적인 부분을 제대로 이해도 하지 못하였는데 기획을 하고 설계를 한다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물론 나중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심란한 마음을 더 불안하게 만들기만 할 거라고 생각을 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건 해야 할 거, 하고 싶은 거 다 적어놓고 중요도를 나누어 구분해 놓는 일인 거 같다.
얼마 전에 아이젠하워 매트릭스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지금 내가 필요한 것이었다.
그래서 아이젠하워 매트릭스를 통해 정리를 해보아야겠다.
▼아이젠하워 매트릭스 asana에서 정리한 내용 참고하기
https://asana.com/ko/resources/eisenhower-matr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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